태풍 '카눈' 600㎜ 물벼락 예보…전국 태풍 영향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제6호 태풍 '카눈'이 모레(10일) 오전 남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60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질 텐데요.<br /><br />자세한 태풍 상황,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동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태풍 '카눈'은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풍반경은 350km로 우리나라 전역을 뒤덮을 만큼 규모가 크고, 중심에서는 초속 3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해상에서 정체하던 태풍 '카눈'이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본격 북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태풍은 내일 일본 규슈 서쪽 해상을 지나겠고, 목요일 오전에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관통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내일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남과 경남 남해안에도 태풍특보가 내려지겠고, 목요일에는 남부와 충청, 수도권 순으로 직접 영향권에 점차 들겠습니다.<br /><br />지형 영향이 더해지는 강원 영동은 목요일부터 사흘간 600mm가 넘는 물벼락이 쏟아집니다.<br /><br />지리산과 제주산간 400mm 이상, 부산과 울산, 전남남해안 300mm 이상, 대전 등 충청 곳곳으로도 100에서 200mm의 큰 비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해안을 중심으로는 달리는 기차도 탈선 시킬 수 있는 정도인 초속 40m 안팎의 위력적인 강풍도 불겠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태풍 '카눈'은 지난 2012년 9월에 우리나라를 강타했던 태풍 '산바'와 경로가 유사합니다.<br /><br />태풍 '산바' 당시 이재민 3,800여명, 파손 차량 2천여 대 등 총 3,60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태풍 경로에 변동성이 남았지만, 사실상 전국이 영향권에 들겠다며, 피해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태풍 #카눈 #폭우 #강풍 #기상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