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어서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. <br> <br> 초고층 빌딩이 몰린 해운대 마린시티는 2016년엔 태풍 차바가 몰고온 해일로 거의 초토화됐던 악몽이 있는 곳입니다. <br> <br> 이번 만큼은 단단히 대비해야할 텐데요. <br><br>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.<br> <br>[질문]배영진 기자, 벌써 긴장감이 감돌고 있죠?<br><br>[기자]<br>네,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 나와있습니다. <br> <br>고층빌딩이 가득한 이 곳은 태풍이 올때마다 파도가 넘어와 피해가 속출하는 곳인데요. <br> <br>태풍 카눈이 북상중이란 소식에 주민들은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> <br>이 곳은 7년 전 차바, 지난해 힌남노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. <br> <br>특히 차바 때는 상가 25곳과 차량 80대가 파손되기도 했는데요. <br> <br>이번 카눈 태풍 역시 강한 바람과 함께 부산·경남 지역에 최대 400mm의 강한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. <br><br>부산시는 해안가와 하천변, 지하차도 등 취약지역은 선제적으로 통제하고, 저지대 주민들을 사전 대피토록 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해수욕장 7곳도 태풍주의보 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 입수가 전면 통제됩니다. <br> <br>부산항은 이미 항만 운영을 전면 중단했습니다. <br> <br>부산항 신항과 북항 컨테이너 부두에 접안한 선박들은 오후 8시까지 피항을 마쳐야 합니다. <br> <br>가장 먼저 태풍 영향권에 드는 제주도도 비상 1단계 경계에 돌입했습니다. <br> <br>내일 오전 9시부터는 제주도 전 해안에 대피 명령을 발령해 접근을 금지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제주를 기점으로 한 여객선도 내일부터 운항이 전면 통제됩니다. <br> <br>이밖에 태풍 경로로 지목된 경남 지역에선 이재민을 위한 임시 주거시설 1천 360곳의 운영 준비도 마쳤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태풍 '힌남노'로 큰 피해를 겪은 경북 포항시 등도 기상특보에 따라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인명구조를 위한 인력과 장비를 사전 배치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김한익 <br>영상편집 : 김지향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