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SPC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숨진 게 지난해 10월입니다. <br> <br>그로부터 열 달 만에 근로자가 또다시 반죽기에 끼여 크게 다쳤습니다. <br> <br>앞서 SPC는 1천억 원을 들여서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었죠. <br> <br>김승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SPC 계열사 샤니 성남공장에서 사고가 난 건 오늘 낮 12시 40분쯤입니다. <br> <br>50대 근로자가 작업 중 반죽 기계에 몸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[소방 관계자] <br>"기계에 사람이 끼었다는 신고를 받았어요. 심정지였고요. 병원 도착한 건 13시 12분." <br> <br>근로자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><br>SPC는 "해당 직원이 호흡이 돌아왔고 1차 수술을 마쳤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앞서 지난해 10월 평택공장에서 20대 여직원이 반죽 기계 끼임 사고로 숨졌는데 1년도 안 돼 안전사고가 또 발생한 겁니다. <br> <br>사고 이후 허영인 회장이 나서 대국민 사과까지 했습니다. <br> <br>[허영인 / SPC그룹 회장 (지난해 10월)] <br>"뼈를 깎는 노력으로 안전관리 강화는 물론 인간적인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정착시켜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" <br> <br>당시 SPC는 산업안전보건 전담 인력을 확충하는 등 3년간 1천억 원을 들여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. <br> <br>SPC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경찰은 사고 당시 2인 1조로 근무 중이었고 수동으로 기계를 조작하다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강철규 <br>영상편집 : 이승은<br /><br /><br />김승희 기자 sooni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