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폭염 구급대, 20kg 장비 메고 구조에 ‘뻘뻘’

2023-08-08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누구보다 뜨거운 여름을 보내는 대원들이 있습니다. <br> <br>화재 출동에 온열환자까지 챙겨야하는 소방대원들입니다. <br> <br>그 현장을 최재원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온열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'폭염 구급대원'의 발걸음이 빨라집니다. <br> <br>30도가 넘는 날씨지만 비상 의약품이 든 조끼와 구조용 헬멧 착용은 필수 입니다.<br><br>환자를 확인하려고 찜통 같은 공장 내부로 들어가자 구급대원들의 콧등에 송글송글 땀이 맺히기 시작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더워요? 시원하게 해드릴게요. 더운 환경에서 작업중이셔서 어지러움증이, 일사병 증상이 나타날 수 있거든요." <br> <br>[김태균 소방장 / 시흥소방서] <br>"차에서는 시원한데 이제 밖으로 나올때마다 엄청나게 더운 폭염을 바로 느끼기 때문에. 속옷이 좀 젖었습니다. 하의가 좀 젖었습니다." <br><br>공구 가방을 들고 좁은 골목길을 걸어 올라오는 구조대원들. <br> <br>'트럭이 골목에 끼었다'는 신고에 출동했지만, 차량 진입이 어려워 직접 장비를 들고 현장으로 뛰어가는 겁니다. <br> <br>땡볕에서 20여분 가량 이어진 작업에 대원들의 귀는 빨갛게 익었고, 목덜미에는 이미 땀이 뒤범벅입니다. <br> <br>폭염에도 화재 진압 훈련을 건너 뛸 수는 없습니다. <br> <br>20kg 가까운 방화복과 장비를 입고 있으면 화재 현장이 아니라도 이미 불구덩이 옆에 있는 듯합니다. <br> <br>[고은복 소방장 / 종로소방서] <br>"거의 쉬운 말로 녹초가 된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. 옷은 거의 그냥 물에 풍덩 들어갔다 나온 것처럼 온몸이 땀으로 젖어있는 그런 상태죠." <br> <br>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상 박연수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최재원 기자 j1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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