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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분만 갇혀있어도 위험…야외주차 1시간 만에 60도

2023-08-08 7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다음 소식입니다. <br> <br>요즘 날씨엔 야외 주차 1시간 만에 차량 안이 60도로 치솟습니다. <br> <br>이럴 때 특히 어린 자녀가 차 안에 갇히는 사고가 나면 큰일입니다. <br> <br>5분 만 갇혀 있어도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데요, <br> <br>백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야외 주차장에 차를 대고 운전석에서 내린 여성. <br> <br>잠시 뒤 차량 문이 열리지 않자 당황합니다. <br> <br>뒷좌석까지 돌며 열어보지만 모두 잠겨 열리지 않습니다. <br> <br>차량 열쇠와 휴대전화 모두 차 안에 두고 내린 상황에서 2살 난 딸 아이가 차 안에 갇혀버린 겁니다. <br><br>여성이 주변에 도움을 청했고, 잠시 뒤 경찰이 도착합니다. <br> <br>경찰이 차량 탈출 도구로 창문을 깨 제거하고 나서야 엄마는 무사히 아이를 품에 안습니다. <br> <br>[김민수 / 출동 경찰관] <br>"시동이 걸려 있는 상태에서 차 문을 닫았는데 갑자기 잠겨버렸다고 하시더라고요. 어머님은 당황하고 계셨죠. 차 안에서 아기가 울고 있으니까요." <br> <br>서울 지역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어섰던 오늘. <br> <br>야외에 주차된 차량 안이 얼마나 뜨거워지는지 온도를 재봤습니다. <br> <br>에어컨을 끄고 1시간이 지나자, 28도에서 시작한 내부 온도는 60도까지 치솟습니다. <br> <br>열화상 측정기를 대보니 표면 온도는 70도가 훌쩍 넘습니다. <br> <br>차에 타자마자 땀이 송골송골 맺히더니 얼굴로 흘러내립니다. <br> <br>더구나 밀폐된 차량 안에서는 산소마저 부족해져 자칫 목숨을 잃을 수 있습니다. <br> <br>[이용재 / 경민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] <br>"(뜨거운 차 안에서) 5분, 10분만 노출된다고 하더라도 어린아이들은 생명에 상당히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어요." <br><br>전문가들은 어린아이의 경우 어른보다 체온이 3배에서 5배 빨리 오른다며, 차 안에 갇혔을 때 경적을 울리도록 미리 가르쳐주고 <br> <br>위급할 땐 창문 모서리를 조심스럽게 깨 아이를 빠르게 구조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김래범 <br>영상편집: 이혜진<br /><br /><br />백승연 기자 bsy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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