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대이동' 잼버리 대원들…기숙사·연수원 숙박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태풍을 피해 야영지를 떠난 잼버리 대원들이 수도권과 충청 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.<br /><br />먹고 지낼 곳을 마련하는 게 관건이었는데, 지자체는 급히 대학 기숙사와 연수원 등을 대원들의 숙소로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새만금을 출발한 잼버리 대원들이 서울과 인천 지역 대학교 기숙사에 도착합니다.<br /><br />긴 이동시간에 지칠 만도 한데 대원들은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어줍니다.<br /><br /> "오는 길이 너무 멀었어요. 네시간 걸렸어요. 오는 길에 한 번 쉬었어요."<br /><br />태풍을 피해 수도권과 충청 지역 등으로 이동한 잼버리 대원들.<br /><br />지자체가 확보한 대학 기숙사와 연수원 등에서 남은 기간 숙박하게 됩니다.<br /><br /> "참가자가 숙소에 도착할 시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숙소와 화장실의 청결 상태를 점검하고…."<br /><br />모두 3만 7천여명의 대원들이 이동했는데, 경기도로 1만 3천여명, 충남 6천여명, 서울로 3천여명이 향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당초 참가자 다수를 수도권으로 이동시키려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태풍 북상으로 새만금 철수가 급박하게 정해졌습니다.<br /><br />숙소 마련은 여의치 않았고, 정부는 충청권까지 범위를 넓혀 대원들을 이동시켰습니다.<br /><br /> "기업체들이 다 어제 받은 거 같아요. 사용 가능하냐, 오케이해서 일단 어느정도 인원을 확보해놓은 상태…."<br /><br />'잼버리 전담팀'을 꾸린 지자체는 대원들의 문화 체험과 관광을 지원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시립미술관 등을 연장 운영하고, 경기도는 전망대 방문 등 통일, 안보 체험과 한국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.<br /><br />급히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갑작스럽게 잼버리 활동을 접어야 했던 대원들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 (intens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