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 북상에 폭풍 전야 제주…비바람 시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제6호 태풍 '카눈'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주 해상에 가까워지면서 점차 비바람이 시작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제주 법환포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예린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태풍이 다가오면서 바람이 점차 거세지고, 조금씩 비도 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 뒤로 서서히 일렁이는 물결이 보이실 텐데요.<br /><br />주변에 있는 올레길 곳곳도 통제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6호 태풍 '카눈'은 오전 9시 기준 서귀포 남동쪽 약 36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 중입니다.<br /><br />최대풍속 초속 35m의 강한 태풍이 시속 12km로 다가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재 제주 남쪽 바깥 먼바다와 남동쪽 안쪽 먼바다에 태풍 특보가 내려져 있고, 태풍이 가까워지며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제주 해상에는 3~7m의 매우 높은 파도가 예상되는데, 남쪽먼바다는 9m 이상까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산지에는 호우특보가, 육상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는데요.<br /><br />내일까지 제주 전역 예상 강수량은 100~200mm로 산지 등 많은 곳은 300mm 이상까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.<br /><br />제주는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에는 오전 9시부터 비상 최고 단계인 비상 3단계가 가동됐는데요.<br /><br />도내 모든 해안가에 대피명령이 발령돼 갯바위와 방파제, 어항시설, 연안 절벽 등에 접근이 금지됐습니다.<br /><br />오전 9시 기준으로 국내선 61편, 국제선 8편 등 69편의 항공기가 결항돼 하늘길도 막혔는데요.<br /><br />제주를 오가는 여객선도 내일까지 전면 통제됩니다.<br /><br />태풍은 내일 새벽쯤 성산 해상을 통과하며 제주에 가장 가까워질 전망인데요.<br /><br />오늘 제주를 시작으로 모레까지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제주 법환포구에서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. (ye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