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궁·사물놀이·박물관 관람…다채로운 잼버리 경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 8개 시도에 분산 배치된 잼버리 대원들이 다채로운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고궁, 박물관 관람과 사물놀이, K팝 체험까지 매혹적인 한류에 흠뻑 빠져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경복궁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복궁 광화문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이곳에서는 경복궁을 지키는 수문장들의 교대식이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잼버리 대원들을 비롯한 각국의 관람객 수백여명은 절도 있는 수문장 교대식을 그야말로 숨 죽여 지켜봤습니다.<br /><br />제가 만난 한 이탈리아 잼버리 대원 서포터는 수문장 교대식에 대해 정말 훌륭했다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덥고 습한 날씨지만 깊은 울림이 있는 한국 문화에 큰 감동을 받은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을 비롯해 서울 주요 명소에 흩어진 잼버리 대원 3천명은 박물관과 미술관을 찾거나 사물놀이와 난타, K팝 공연 등 저마다 희망하는 잼버리 활동을 이어가면서 한국의 문화에 흠뻑 빠져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원들은 서울에서 그리고 전국 8개 시도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 있는 활동에 참여하며 또 다른 잼버리 경험을 쌓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잼버리 행사, 폭염과 태풍으로 우여곡절도 많아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말씀하신것처럼 이번 잼버리 행사, 폭염과 태풍으로 인해 하루하루가 다사다난한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새만금에서 조기 철수를 결정한데 이어 전남 순천에선 잼버리 참가자 버스 교통사고가 발생해 스위스 대원 3명이 다쳤다는 소식도 들어왔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태풍 북상에 따라 오늘 밤부터 서울도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가게 됩니다.<br /><br />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 비상대책 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는 행정안전부는 대원들이 머물고 있는 8개 시도와 함께 잼버리 지원 체계를 구축했습니다.<br /><br />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잼버리 조직위 브리핑을 통해 내일(10일) 대원 안전을 위해 체험 프로그램은 실내에서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행안부는 새로운 숙소로 이동한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시도와 함께 숙소의 안전과 청결 상태, 의료 지원 체계를 종합 지원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번 잼버리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오는 11일 저녁 K팝 공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전세계 150개국 4만여 대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뉴진스, NCT 드림, 있지, 권은비 등 모두 10여개팀이 K팝 라이브 콘서트에 나섭니다.<br /><br />다만, 대규모 인원이 상암월드컵경기장에 모이는 과정에서 혼잡 우려가 제기되면서 대원들이 모두 귀국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복궁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