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민 2천명 대피…경남, 태풍 '카눈' 만반 대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남은 내일 아침 태풍 '카눈'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초긴장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어선 1만 4천여 척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, 주민 2천 명가량이 대피하며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홍서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통영시 강구안에 나와있습니다.<br /><br />1시간 전에 이곳 상황을 전해드렸을 때보다 빗줄기가 더 굵어졌는데요.<br /><br />내일 태풍 상륙에 대비해 배들을 묶어놓으면서 만반의 대비를 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지금 통영과 거제를 비롯한 경상남도 10개 시군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.<br /><br />해일과 풍랑에 대비해 어선 1만 4,000여 척이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습니다.<br /><br />침수나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 주민 2천여 명도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으로 대피했는데요.<br /><br />경남의 해수욕장 26곳은 어제(8일) 출입통제 조치가 모두 끝났습니다.<br /><br />둔치의 주차장이나 저지대 같은 재해취약시설 1,500여 곳도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특히 지하차도 60곳에는 현장 책임자가 지정돼 안전을 관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비가 최대 400㎜ 이상까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진주 남강댐에서는 초당 1,100톤을 방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합천댐도 어제 오후 4시부터 초당 300톤을 방류 중입니다.<br /><br />태풍이 본격 상륙하는 내일 아침이 고비인데요.<br /><br />내일 오전 9시쯤 태풍이 통영 서쪽 30㎞ 부근을 지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내일 경남의 모든 학교에서는 전면 원격수업이 이뤄집니다.<br /><br />태풍이 '강' 수준을 유지한 채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, 태풍 피해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통영 강구안에서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. (hsseo@yna.co.kr)<br /><br />#태풍 #카눈 #통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