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다음 소식입니다.<br> <br>흉기 살인 예고에 이어, 폭발물 테러 협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> <br>서울과 대구, 광주에 경찰의 수색이 진행되면서 온종일 긴장해야 했습니다.<br> <br>송진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경찰 폭발물 탐지견이 쓰레기통과 화분 등 박물관 구석구석을 살핍니다. <br> <br>오늘 새벽, 이곳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협박 메일이 발송됐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일본어와 한글이 섞인 메일에 "국립중앙박물관 등에 고성능 시한폭탄을 설치했고, 오는 10일 오후 폭파한다"고 적혀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메일 발송자가 그제 새벽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살해하지 않으면 서울 시내 폭탄을 터뜨리겠다는 메일을 보낸 사람과 동일인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오늘 서울에서만 일본대사관과 남산서울타워 등 4곳, 어제는 국회도서관과 서울시청도서관을 수색했지만, 폭발물을 발견하진 못했습니다.<br> <br>대구 공항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도 폭발물 설치 예고글이 올라와 경계 태세가 강화됐습니다. <br> <br>오늘 오전에는 서울 지하철 시청역에서 폭발물 의심 신고가 접수돼 폭발물 처리반까지 투입됐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최종적으로 버려진 도넛 상자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계속되는 예고글에 시민들은 불안해합니다. <br> <br>[나추월 / 서울 노원구] <br>"(경찰이) 폭발물 설치가 돼 있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셨는데 어디 무서워서 다니겠어요?” <br><br>[박유선 / 대전 서구] <br>"진짜 집에만 있어야 하나 그런 생각도 들어서." <br> <br>현재까지 살인 예고글과 관련해 구속된 사람은 모두 6명입니다. <br> <br>검찰은 살인 예고글을 올리거나 공공장소에서 흉기 소지 행위를 처벌하는 규정을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윤재영 권재우 <br>영상편집: 방성재<br /><br /><br />송진섭 기자 husband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