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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카눈’이 몰고 온 30도 바닷물…남해안 양식장 비상

2023-08-09 68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번에는 서쪽. 전라도 여수 연결합니다. <br> <br>태풍 카눈의 특징이 뜨거운 바닷물을 동반한다는 건데요. <br> <br>수온이 높아지면 양식장 피해가 걱정입니다. <br> <br>공국진 기자 연결합니다. <br> <br>Q. 여수는 언제부터 직접적인 태풍 영향권에 들어올까요?<br><br>[기자]<br>네, 여수를 비롯한 전남 남해안은 오늘 자정부터 태풍의 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설 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제 뒷편 해상엔 가두리 양식장이 있는데요. <br> <br>태풍이 온다는 소식에 그물망을 설치하는 등 온종일 분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. <br> <br>여수 앞바다엔 축구장 2만1천여 개와 맞먹는 만4천여 헥타르 규모의 양식장이 있는데요. <br> <br>돔과 우럭 등 물고기가 태풍에 휩쓸려 가지 않게 밧줄로 가두리를 단단히 묶어놨습니다. <br> <br>[가두리 양식장 어민] <br>"태풍에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. 대비를 해봐야 단단히 포박하고 주변 정리하는 것밖에 더 있겠습니까." <br> <br>문제는 태풍 북상과 함께 한반도 해역의 고수온 증상이 더 심해졌다는 겁니다. <br> <br>오늘 한반도 해수면 온도를 촬영한 위성 영상에서도 바다 수온이 대부분 30도 가까이 오른 걸 확인할 수 있습니다. <br><br>태풍이 뜨거운 바닷물을 몰고 온 탓에 동해 중·남부 연안까지 고수온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. <br> <br>뜨거운 바닷물에 냉수대가 소멸하면서 수온이 상승한 겁니다. <br><br>여기에 태풍이 지나가게되면 온도가 높은 표층수와 저온의 심층수가 뒤섞이게 됩니다. <br> <br>장기간 고수온에 태풍까지 겪은 양식 생물은 생리대사와 면역기능이 약화돼 폐사 가능성이 커집니다. <br> <br>[한남배 / 양식어민] <br>"치어가 고수온에 못 견디니까 폐사가 많죠. 입식한 것 중에 50% 이상은 폐사됐다고 봐야죠. 이 정도만 하고 넘어갔으면 좋겠는데.. 다 걱정이야." <br> <br>국립수산과학원은 산소발생기 등 대응장비를 모두 가동할 것을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전남 여수에서 전해드렸습니다,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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