혁신안 발표 앞둔 민주…"대의원제 폐지" "비명계 학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논란 속 민주당 혁신위원회가 내일(10일) 혁신안을 발표합니다.<br /><br />대의원제와 공천제도 손질을 예고하면서 당내 계파 갈등이 더욱 두드러지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김수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사실상 조기 해산을 앞둔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그동안 논의됐던 혁신안을 발표합니다.<br /><br />'대의원제 축소'와 '공천 제도 손질'을 골자로 한 혁신안 발표를 앞두고 당내에선 벌써부터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비명계인 이원욱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'이재명 대표 입장에선 개딸의 영향력을 강화하고, 비명계를 학살하고 싶은 탓에 혁신위 논란에 사과 표명을 안하고 있다'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친명계인 김영진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"혁신위가 누구의 말을 따르는 혁신위라고 보지 않는다"며 두둔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대표가 주재하는 확대간부 회의에서도 대의원제 개편을 둘러싼 공개적인 충돌이 빚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당대표도 1표, 국회의원도 1표, 대의원도 1표, 권리당원도 1표인 헌법상 보장된 평등선거 합시다."<br /><br /> "국민 다수의 관심 밖인 당권에 매몰된 대의원제를 놓고 그것이 혁신인 듯 외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혁신위가 현역 의원 기득권을 약화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는 만큼, 발표할 내용에 더 시선이 모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혁신안 발표에 따른 후폭풍이 불가피해 보이는 가운데 2년 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불거진 돈봉투 의혹도 뇌관으로 남아있습니다.<br /><br />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윤관석 의원의 영장심사 과정에서 검찰이 민주당 의원 여럿을 '수수 명단'으로 제시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실명 보도된 의원들이 일제히 고소·고발에 나선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'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'을 고리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 대표의 리더십이 또다시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#이재명 #혁신위 #대의원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