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 '카눈' 곧 상륙…비바람 몰아치는 경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엔 경남으로 가보겠습니다.<br /><br />통영에는 오늘 아침 9시쯤 태풍 '카눈'이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와 연결해 상황 어떤지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홍서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통영시 강구안에 나와있습니다.<br /><br />새벽 내내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바람이 많이 불어 비가 수평으로 날리듯이 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 경상남도 전체에 태풍경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.<br /><br />바람이 강하게 불며 통영 매물도에는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33.3m에 달하는 강풍이 관측됐습니다.<br /><br />아직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없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경남소방본부는 오늘 오전 4시 기준 6건의 안전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경남에서는 태풍 상륙에 대비해 사전에 만반의 준비에 들어갔는데요.<br /><br />어젯밤 11시 기준 1,108명이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으로 미리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350개소가 넘는 도로와 해안가 등도 사전 통제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거가대로는 오늘 오전 0시부터, 마창대교는 새벽 2시부터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최근 참사가 있었던 지하차도의 경우 60곳에 안전을 관리할 현장 책임자가 지정됐습니다.<br /><br />태풍 '카눈'은 오늘 아침 9시쯤 이곳 통영의 서쪽 30km 부근 육상을 지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붕이 날아가는 수준의 초속 32m의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.<br /><br />당초 '강' 수준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다행히 '중' 수준으로 약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태풍에 대비해 경남의 모든 학교는 오늘 전면 원격 수업을 시행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또 경남의 공공기관과 기업에는 출퇴근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라는 권고가 내려졌는데요.<br /><br />태풍이 아침에 상륙하는 만큼, 출근시간 안전에 꼭 유의하셔야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통영 강구안에서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.<br /><br />(hsseo@yna.co.kr)<br /><br />#태풍 #카눈 #통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