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번엔 전남 여수로 가보겠습니다.<br><br>태풍의 길목에 있는 여수도 직접 영향권에 들었는데요.<br><br>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><br>공국진 기자! 지금 여수 상황은 좀 어떤가요?<br><br>[기자]<br>네, 전남 여수 국동항에 나와 있습니다.<br><br>굵은 빗줄기와 함께 강한 바람이 몰아치면서 제 몸이 흔들린 정도인데요.<br><br>얼굴에 와닿는 빗줄기의 강도도 시간이 갈수록 세지고 있습니다.<br><br>국동항에는 어제부터 1천 여척의 어선이 피항해 있습니다.<br><br>여수 앞바다에 설치해둔 가두리 양식장들도 높은 파도에 휩쓸리지 않게끔 묶어둔 상황입니다.<br><br>현재 태풍은 여수에서 봤을 때 오른쪽 아래에서 계속 북진하고 있는데요.<br><br>태풍이 점점 가까워지면서 태풍 특보도 확대됐습니다.<br><br>여수를 비롯해 광양 순천, 고흥, 완도 등 전남 남해 서부 전해상에 태풍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.<br><br>광주와 전남 장성 등 8개 시군엔 태풍 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.<br><br>태풍의 영향으로 하늘 길은 물론 전남 도서지역을 오가는 52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는데요.<br><br>목포와 여수엑스포, 광주송정역 등 일부 노선은 KTX 열차 등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.<br><br>피해 신고도 늘어나고 있는데요.<br><br>여수에선 주택 지붕 일부가 강풍에 떨어져 나갔고, 광양에선 도로에 물이 차는 등 현재까지 10여 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.<br><br>광주와 전남 지역엔 오늘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100mm에서 200mm, 많은 곳은 300mm 이상 폭우가 예상됩니다.<br><br>강풍과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전남 여수 국동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이기현<br>영상편집 : 이해리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