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전 9시쯤 남해안 상륙이 예상되는 태풍 '카눈'은 이미 경남 지역 곳곳을 영향권에 담았습니다. <br /> <br />상륙한 태풍을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될 경남 내륙 지역에서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근우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남 거창군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남해안과 거리가 좀 있는 지역인데,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곳 거창은 태풍이 상륙할 예정인 남해안과는 직선거리로 70km가 넘는 지역인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이미 새벽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 뒤로 보이는 거창 위천도 물이 많이 불어나면서 출입이 통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의 휴식처로 쓰던 둔치도 지금은 물이 넘치면서 출입이 금지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태풍은 남해안으로 상륙해 이곳 거창을 비롯한 경남 내륙 지역에 가장 먼저 피해를 줄 거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오늘(10일) 새벽 4시를 기해 경남 18개 시군 전역에 태풍경보가 내려졌는데요. <br /> <br />이미 어제(9일) 오전부터 거창과 합천 등 경남 내륙에는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이번 태풍은 한반도를 종으로 관통하면서 영남 지역 대부분을 태풍의 오른쪽, 위험 반원에 둘 거로 예상되는데요. <br /> <br />그런 만큼 태풍이 직접 상륙하기 전부터 곳곳에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상남도는 3천 명 가까운 주민을 이미 대피시켰고, 이곳 위천을 포함해 300곳 넘는 하천 변과 둔치 주차장 22곳을 통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학교는 모두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고, 출퇴근 시간을 일부 조정한 곳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나무가 쓰러지고, 주택이 침수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하는 만큼 해안과 멀다고 방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요. <br /> <br />잠시 후 본격적으로 상륙하면 수백mm에 이르는 비와 강한 바람이 몰아칠 거로 예상되는 만큼, 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저지대 등 침수가 예상되는 지역은 피하고, 되도록 외출하지 않고 실내에 머무는 게 안전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남 거창군에서 YTN 김근우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: 이영재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근우 (gnukim052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81008054663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