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 '카눈' 수도권 초긴장…오후 본격 영향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태풍 카눈은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든다는 예보가 나왔는데요.<br /><br />현재 서울도 비바람이 시작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한강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안채린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서울 한강에 있는 요트 선착장에 나와 있는데요.<br /><br />제 뒤로 보이는 배는 평화로워 보이지만 머리카락과 뒤로 보이는 나무들이 흩날릴 정도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직 서울은 본격적인 태풍 영향권은 아니지만 낮부터는 비바람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서울소방본부는 오늘 오전 6시 기준으로 태풍 관련 신고는 접수된 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잠수교 수위도 오전 7시 기준 3.31m로 관심 단계보다 낮은 수준이고 날씨 때문에 통제에 들어간 도로도 아직은 없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기상 여건에 따라 상황이 언제든 변할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태풍은 서울을 매우 가까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.<br /><br />오전 6시 반을 기준으로는 시속 22km의 속도로 경남 통영 인근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태풍이 서울 근처를 지나는 시간은 오늘(10일) 밤 9시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한편 서울시는 특보 발령상황에 대비해 어제(9일) 밤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보강 근무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기상 특보가 발령될 경우 바로 비상 2단계 근무에 돌입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또 광화문에서 열리는 댄스 나이트 행사와 남산 트래킹 등 야외 잼버리 프로그램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오늘(10일)부터 내일(11일)까지 100~200mm의 강수가 예보돼 있는만큼 하천 가까이 가지 않고 침수 피해에 대비하는 등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여의도 한강에서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