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당초 태풍 상륙 지점으로 예고됐던 경남 사천도 가보겠습니다. <br> <br>홍진우 기자가 새벽부터 취재 중인데요. <br> <br>홍진우 기자,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?<br><br>[기자]<br>네, 제가 서 있는 경남 사천 삼천포항에 태풍이 상륙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오전 9시 20분 경남 거제로 상륙했습니다. <br> <br>다만 이곳도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빗줄기가 굵어지고, 바람도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거세졌습니다. <br> <br>어민들은 혹시 묶어놓은 배들이 잘못될까 이곳 삼천포항으로 나와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태풍 카눈의 북상 소식에 이곳에는 일찌감치 많은 어선들이 피항해 있습니다.<br><br>평소 같았으면 야간 조업을 마친 어선들이 드나들고, 새벽부터 수협 위판장에는 경매가 한창 진행돼야 하지만 오늘은 열리지 않습니다. <br> <br>항구 주변 가게들도 모두 문을 닫았고, 해양경찰은 순찰을 계속 돌고 있습니다. <br><br>특히 남해안에는 파도가 최대 8m 이상으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저지대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. <br> <br>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나무가 넘어지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상남도는 현재 비상단계 최고 단계인 3단계를 발령해 태풍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남에서는 태풍에 대비해 2천 1백여 가구, 3천 여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사전 대피한 상태입니다. <br> <br>또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와 창원 마창대교 등 바다 위를 지나는 다리들도 현재 전면 통제됐습니다. <br> <br>남강댐도 잠시후 오전 10시부터 초당 방류량을 300톤에서 3천 톤으로 늘립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경남 사천 삼천포항에서 채널A뉴스 홍진우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김덕룡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