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전 9시쯤 남해안에 상륙한 태풍 '카눈'이 남부지방을 관통하며 북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태풍의 오른쪽, 위험 반원에 있는 영남 내륙 지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근우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남 거창군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현장 상황 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곳 거창은 태풍이 상륙한 거제에서 북쪽으로 조금 떨어진 지역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 아침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비바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다만 태풍의 세력이 상륙과 함께 조금 약해지면서, 이른 오전과 비교했을 때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 뒤로 보이는 하천이 거창 위천인데요, 물이 많이 불면서 흙탕물이 거세게 흐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원래는 둔치에 주차장이나 산책로도 있지만 지금은 모두 진입이 금지됐고, 다리 밑 도로는 이미 물에 잠겼습니다. <br /> <br />남해안으로 상륙한 이번 태풍은 한반도를 종으로 관통하면서 영남 내륙지역 대부분을 태풍의 오른쪽, 그러니까 위험 반원에 두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영남권 모든 지역에는 태풍특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. <br /> <br />경상남도는 이곳 위천을 포함해 300곳 넘는 하천 변과 둔치 주차장 22곳을 통제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상북도 역시 둔치 주차장과 산책로 등 모두 194곳을 통제하고 있고, 울릉도와 육지를 잇는 배편도 모두 중단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나무가 쓰러지고, 주택이 침수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접수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어제부터 이곳 거창에만 151mm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대부분 지역에 산사태 특보도 내려진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아직 인명 피해나 큰 재산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은 태풍이 오늘 오후 1시쯤 이곳 거창을 통과해 수도권 방향으로 북상할 거로 예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완전히 빠져나가기 전까지는 언제든 도로 침수나 하천 범람,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만큼,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남 거창군에서 YTN 김근우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: 이영재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근우 (gnukim052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81011541690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