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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풍 '카눈', 일본에 기록적 폭우…규슈선 133만명 피난

2023-08-10 1 Dailymotion

태풍 '카눈', 일본에 기록적 폭우…규슈선 133만명 피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보다 먼저 태풍 '카눈'이 지나간 일본은 기록적인 폭우로 말 그대로 '물바다'가 됐습니다.<br /><br />비바람을 동반한 태풍이 규슈 서쪽 해상을 따라 이동하면서 133만명이 피난길에 올랐는데요.<br /><br />도쿄에서 박상현 특파원이 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치 앞을 보기 힘들 만큼 퍼붓는 빗줄기.<br /><br />도로 옆 나무는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부러졌습니다.<br /><br />제6호 태풍 '카눈'이 강타한 일본 가고시마시의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순간 초속 40미터가 넘는 바람과 함께 큰비가 내린 규슈 지방에선 68만가구, 133만명 이상의 주민에게 대피 지시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태풍이 천천히 움직이며 습한 공기가 유입돼, 곳곳에 물폭탄이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시간당 63밀리미터의 물벼락이 쏟아진 오이타현 사이키시가 대표적입니다.<br /><br />긴고초와 야쿠시마초는 48시간 강수량이 8월 관측 최고치를 찍었습니다.<br /><br />태풍으로 인한 피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가고시마에서 20대 남성이 날아온 함석판에 맞아 다치는 등 부상자가 속출했고, 1만여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.<br /><br />항공기와 선박은 물론 고속열차 신칸센 운행도 일부 취소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도요타자동차는 렉서스를 생산하는 후쿠오카현 공장의 야간 조업을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지역에는 오늘(10일)도 강풍과 함께 폭우가 예고돼 있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"산사태가 발생하고 하천이 범람할 우려가 있다"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일본 열도를 향해 북서진하고 있는 제7호 태풍 '란'은, 다음 주 혼슈를 통과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연합뉴스 박상현입니다.<br /><br />#태풍 #카눈 #일본_규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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