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하 주차시 침수 주의…지상은 주변 구조물 살펴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태풍이 상륙할 때 차량을 지상에 두면 주변 물체가 날아와 파손될 수 있는 반면, 폭우가 내리면 지하 주차장은 침수 위험이 있습니다.<br /><br />태풍이 불 때 지상 주차를 하려면 주변 구조물을 잘 살피고, 지하에 주차하려면 가급적 저층은 피해야 합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하주차장이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.<br /><br />작년 9월 발생한 태풍 힌남노는 폭우를 동반해 특히 피해가 심각했는데,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에서는 지하주차장이 침수되며 차를 옮기려던 7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2020년 태풍 '마이삭' 때에는 초속 50m에 달하는 강풍에 교회 첨탑이 무너지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의 피해가 컸습니다.<br /><br />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20개 태풍 기간 접수된 자동차 피해 9,500여 건을 분석한 결과 강풍에 따른 피해가 68%였고 호우로 인한 피해는 32%였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건당 손해액은 강풍 피해가 컸던 태풍 링링, 마이삭 등 때에는 약 260만원이었지만, 침수 피해가 많았던 미탁, 힌남노 등이 상륙했을땐 약 650만원이었습니다.<br /><br />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차량을 전부 손해 처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보통 지하 주차장이 2층, 3층인데 불가피하게 주차를 할 경우에는 가장 밑에 층보다는 그 윗층으로 하고요. 지상보다 더 좋은건 높은 지대에 주차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겠습니다."<br /><br />태풍이 불면 위험 시설물은 철저히 고정하고 주차를 할 때는 이런 시설물들을 피해 고지대에 주차하는 것이 좋습니다.<br /><br />또 지하주차장이나 건물 등은 차수벽이나 모래주머니로 미리 입구를 막아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만약 지하주차장이 침수되면 차를 버리고 대피하거나 119에 신고 후 대처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#태풍 #카눈 #차량 #주차 #대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