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 북상하면서 빗줄기 굵어져…중랑천 수위 상승 <br />남해안 상륙한 태풍 카눈 밤 10시 전후 서울 근접 <br />11년 만에 수도권 근접…당시 태풍 이름도 카눈 <br />오전 9시 서울 태풍주의보 발효<br /><br /> <br />제6호 태풍 카눈이 이례적으로 한반도를 남북으로 관통하면서, 직접 영향권에 들게 된 수도권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서울 중랑천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윤웅성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중랑천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현재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저희 취재진이 두 시간 전부터 나와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아직 몸을 못 가눌 정도는 아니지만, 시간이 갈수록 점차 바람도 강해지고, 빗줄기도 굵어지고 있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랑천의 수위도 점차 상승해서, 아침에는 0.6m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1.4m 안팎까지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남해안에 상륙해 점차 북상하고 있는 태풍 카눈은 오늘 밤 10시를 전후해 서울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수도권을 근접해서 지나는 태풍은 지난 2012년 이후 11년 만인데, 당시 태풍의 이름도 카눈으로 이번에 북상하고 있는 태풍과 똑같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례적으로 내륙을 관통해 수도권을 근접해 지나는 경로에 기상청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서울에도 태풍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인데요. <br /> <br />서울시는 어젯밤 9시부터 보강근무에 들어갔고, 오늘 오전 7시부터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랑천을 비롯해 서울 27개 하천의 출입이 모두 통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둘레길과 등산로 등 주요 숲길 380개도 안전을 위해 출입이 금지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오후 4시 기준, 곳곳에 물 고임은 발생했지만, 아직 통제된 시내 도로는 없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인명피해는 접수되지 않았고, 가로수 쓰러짐 3건만 접수돼 지금은 조치가 완료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잠수교 수위는 아직 4m 아래에 머물러있어, 보행자 통제 기준인 5.5m에는 미치지는 않았지만 점차 상승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강원도와 경상도에 이틀 동안 곳에 따라 300mm 넘는 강한 비를 뿌린 만큼 서울에서도 긴장을 늦출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내일까지 서울 등 수도권에는 100~200mm의 비가 내리겠고, 바람도 최대 순간풍속 초속 25m의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가급적 실내에 머물고, 외출할 때는 주요 도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윤웅성 (yws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81016551077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