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과 수도권의 긴장감은 점점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불과 3시간 뒤면 태풍 카눈은 서울에 가장 가까이 다가오는데요. <br> <br>서울 남산타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<br> <br>백승연 기자, 서울 비바람 상황 어떤가요?<br><br>[기자]<br>네, 남산타워 전망대인데요. <br> <br>평소 같았으면 제 뒤로 서울 도심이 한 눈에 보여야 하는데, 지금은 워낙 비바람이 거세게 불다보니 거의 뿌옇게 흐려져 있는 상태입니다. <br> <br>현재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는 데다 강한 바람이 불다보니 우산을 써도 옷이 다 젖을 정도입니다. <br><br>한반도를 따라 서서히 북상 중인 태풍 카눈은 오후 4시 기준 충북 충추시 남동쪽 약 30km 부근에서 북서진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 밤 9시 쯤에는 서울 동남동쪽 30km 부근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> <br>태풍의 영향으로 서울의 날씨도 시시각각 변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오전까지만 해도 빗줄기가 오락가락하고 바람도 세지 않았는데요. <br><br>오후 2시쯤 부터 빗줄기가 굵어지더니, 바람도 거세지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시민들은 힙겹게 우산을 들고 발걸음을 재촉했고, 한강 공원은 나무들도 세차게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. <br> <br>태풍 카눈이 내륙을 지나며 다소 세력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지만, 현재까지는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고, 이동속도도 느려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비바람이 거세지면서 퇴근길 혼잡도 예상됩니다. <br> <br>간판이 떨어지거나 가로수가 꺽이는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걸으실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> <br>또 카눈이 많은 양의 비를 동반하고 있어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서울 남산타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한효준 <br>영상편집: 이태희<br /><br /><br />백승연 기자 bsy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