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태풍이 상륙하자마자 강물이 무섭게 불어나는 모습, 강물이 도로를 덮칠 듯한 아슬아슬한 상황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. <br> <br>CCTV로 살펴본 카눈의 위력은 송정현 기자가 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오전 9시 20분 태풍 카눈이 상륙한 경남 거제시 일대를 비추는 CCTV입니다. <br> <br>비바람에 도로 표지판이 떨어지고 비바람이 눈에 보일 정도로 몰아칩니다. <br> <br>오전 10시, 경남 통영IC 인근에선 가파른 산을 타고 토사가 콸콸 쏟아집니다. <br> <br>흙탕물을 피해 차들이 아슬아슬 1차선으로 달려갑니다. <br> <br>오전 11시, 태풍의 오른쪽에 놓인 포항 방향 국도 CCTV에는 강물이 곧 도로를 덮칠듯 넘실대는 모습이 위협적입니다. <br> <br>CCTV 카메라에도 계속해서 비가 들이치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남 진주에선 태풍이 몰고온 폭우가 쏟아지며 CCTV 화면을 알아보기도 어렵게 빗방울이 흐릅니다. <br> <br>경북 영덕군에선 도로 터널이 일부 통제됐는데, 강풍 속에 복구 현장에 나온 작업자들은 모자가 날아갈까 꼭 부여잡습니다. <br> <br>포항 광천교에선 도로 밑 인도가 이미 잠겼고, 홍수주의보가 발령되며 둔치 공원을 집어삼킨 울산 태화강에선 간신히 나무 꼭대기만 물 밖에 나와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. <br> <br>강 수위가 점점 높아지면서, 도로를 지나는 차량도 거의 없습니다. <br> <br>강원도 속초에선 파도가 속수무책으로 몰아치는 모습이 CCTV에 잡혔습니다. <br> <br>양양에선 거센 비바람에 퐁속계가 빠르게 돌아가는 모습도 보입니다. <br> <br>오늘 오전 일찌감치 태풍이 지나간 부산에선, 여전히 기세를 떨친 강풍이 CCTV를 뒤흔드는 모습도 보였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강 민<br /><br /><br />송정현 기자 sson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