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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시제방으로 맞선 태풍…여전히 불안한 주민들

2023-08-10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지난 장맛비에 큰 피해를 봤던 지역은 태풍 소식에 더 민김할 수밖에 없는데요. <br> <br>참사를 겪었던 미호강변 오송 지하차도는 괜찮을까요? <br> <br>충북 청주에 취재기자 나가 있습니다. <br> <br>김태영 기자! 미호강 추가 피해는 없었어요?<br><br>[기자]<br>네. 하루 종일 사나웠던 비바람은 2시간 전부터 수그러졌습니다. <br> <br>기세는 줄었지만 저 뒤 미호강을 보면요. <br> <br>흙탕물이 산책로 높이까지 차올라서 빠르게 흐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상 도로는 지금 이렇게 테이프와 플라스틱 블록으로 막아 놨습니다. <br> <br>이 길을 따라 가면 바로 왼쪽에 궁평 제2지하차도 참사 당시 터졌던 임시제방이 있습니다. <br><br>임시제방은 보강공사를 해놔서 모래주머니를 전보다 더 높게 쌓아 놨고 파란 방수천도 곳곳에 덮어놨습니다. <br> <br>하지만,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합니다. <br> <br>아침에 이곳에서 만난 주민은 '태풍 카눈 북상 소식에 뜬눈으로 밤을 샜다'라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태풍이 몰고올 강한 비바람에 임시 제방이 제대로 버텨줄지 또 터질지 몰라 불안하다는 것입니다. <br> <br>청주시는 무심천 하상도로를 포함해 9개 도로와 둔치 주차장 3곳을 사전 통제했습니다. <br> <br>충북 전역에는 내일 새벽까지 최대 200mm 비가 예보 돼 있어 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집중호우에 산사태 피해를 입었던 경북 예천군 주민들은 이번에는 태풍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 <br> <br>실종자 2명이 아직도 돌아오지 못 하고 있는데 산사태 경보가 발령되며 주민 수백 명이 집을 떠나 대피해야 했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마을 진입로를 가로막아 구조대의 발목을 잡았던 하천은 오늘도 속절없이 범람하고 말았습니다. <br><br>저희 취재진이 예천에서 만난 실종자 가족은 태풍 때문에 또 물에 잠겨서 암담하다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지난 장맛비 복구도 덜 된 상태에서 태풍까지 이어지면서 두 지역 주민들의 시름은 더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 충북 청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박영래 김래범 <br>영상편집: 이혜진<br /><br /><br />김태영 기자 liv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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