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보신 것처럼 지금 강원 영동 지역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도로는 잠기고, 하천은 범람하고, 산사태 경보도 발령됐습니다. <br> <br>다행히 고립됐던 주민은 구조됐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김단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강원 속초시 한 사거리. <br> <br>4차선 도로가 물에 완전히 잠겼습니다. <br> <br>차들은 거북이 걸음을 하며 가까스로 빠져나갑니다.<br> <br>[현장음] <br>"어, 어떻게 하냐. 큰일 났네."<br> <br>일부 차량은 물바다가 된 도로 한가운데 아예 멈춰섰습니다.<br> <br>순식간에 불어난 물은 금세 성인 허리 높이까지 차올랐습니다. <br> <br>강원 속초에선 어제와 오늘 이틀 간 390mm 넘는 비가 내리면서 일대가 물바다가 됐습니다. <br> <br>주택과 상가, 도로 등 침수 신고가 90건 가까이 접수됐습니다. <br> <br>[장창근 / 강원 속초시] <br>"무릎까지 물이 차있어요. 불편하죠. 도로 통제하고 있어요. 폴리스라인을 쳐서 사람들 그쪽으로 못 가게하고. 입간판 쓸려서 떠내려 온 거고…" <br> <br>일대가 온통 물바다로 변했습니다. <br> <br>강원 고성에선 한때 시간당 90mm에 육박하는 극한호우가 쏟아지면서 침수피해가 속출했습니다. <br> <br>산사태 경보까지 내려져 위험지역 접근과 통행이 금지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강원 영월에선 불어난 물에 SUV 차량이 하천 보에 걸리는 사고가 났습니다. <br> <br>현장에 출동한 119 대원들이 구조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. <br> <br>이밖에 강원 양양에선 옹벽이 무너지면서 하천이 범람해 긴급 복구작업에 나서는가 하면, 동해시 한 마을에선 많은 비에 시각장애인 2명이 고립됐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현재 강릉과 동해, 속초, 삼척 등에서 도로 57곳이 통제됐습니다. <br> <br>내일까지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된 상황이어서 추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김민석 <br>영상편집 박혜린<br /><br /><br />김단비 기자 kubee08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