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입시비리' 조국 전 장관 딸 기소…"단순 가담 아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입시비리 혐의로 오늘(10일)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"단순 가담이 아니라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"면서 조씨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중앙지검은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씨를 입시비리 관련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.<br /><br />조씨의 일부 혐의 공소시효 만료를 2주가량 앞둔 시점입니다.<br /><br />검찰 관계자는 "단순 가담이 아니라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, 지금도 일부 혐의를 다투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"면서 "법원에서 판단 받아 논란이 없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봤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조씨는 어머니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공모해 2014년 부산대 의전원에 허위로 작성한 원서와 위조된 표창장을 제출해 입학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조씨는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고려대와 부산대 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에 불복해서 냈던 소송을 취하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반성 태도가 제일 중요하다며 조씨에 대한 기소 여부를 저울질 하던 시점으로, 조씨를 직접 불러 조사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조 전 장관은 항소심 첫 재판에 출석하며 조씨에 대한 사법처리를 염두에 둔 듯 몸을 낮췄습니다.<br /><br /> "자식들은 많은 고민 끝에 문제된 서류와 연결된 학위와 자격을 모두 포기했습니다. (저는 이)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."<br /><br />다만 재판에서 조 전 장관 본인의 입시비리 공범 혐의에 대해선 대체로 부인하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번 조씨에 대한 기소에 있어 특히 공범인 조 전 장관과 정 전 교수 입장을 함께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조씨는 SNS를 통해 "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"며 "재판에 성실히 참석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 (goodman@yna.co.kr)<br /><br />#조국 #조민 #입시비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