느림보 태풍 '카눈' 한반도 관통…새벽까지 많은 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태풍 '카눈'이 경남 해안에 상륙한 뒤 내륙을 따라 올라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틀간 400㎜ 안팎의 물벼락이 쏟아졌고, 강풍도 몰아쳤는데요.<br /><br />태풍의 속도가 느려서 새벽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.<br /><br />임하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본 해상에서 북상한 태풍 '카눈'은 경남 거제에 상륙했습니다.<br /><br />상륙 당시 강풍 반경은 320km에 달했고, 중심에서는 여전히 초속 32m의 강풍이 몰아칠 정도로 강한 세력을 유지했습니다.<br /><br />카눈은 한반도를 북서 방향으로 관통했습니다.<br /><br />통상의 이동 속도보다 느리게 움직이면서 강수 시간도 길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태풍이 내륙을 따라 느리게 북상하고 있기 때문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매우 강한 바람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."<br /><br />태풍 '카눈'은 충청을 지나 수도권에 진입한 뒤 북한으로 넘어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약 15시간에 걸쳐 한반도를 수직 관통하며 폭풍우를 일으킬 것으로 보여, 비바람 피해가 우려됩니다.<br /><br />강원 영동과 경남에는 많은 비가 쏟아지고,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관측됐습니다.<br /><br />카눈이 예상대로 올라간다면, 1951년 이후 한반도를 내륙에서 남북으로 종단한 첫 태풍으로 기록됩니다.<br /><br />특히 남해안에 상륙해 지리산과 덕유산, 소백산맥을 남동쪽에서 북서쪽으로 넘어간 태풍은 전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. (limhakyung@yna.co.kr)<br /><br />#태풍 #카눈 #폭우 #강풍 #기상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