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6호 태풍으로 일본은 규슈 주민 147만 명이 대피한 가운데 부상자가 속출하는 등 피해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항공편 결항과 철도 중단 등 교통 불편이 잇따랐고 대규모 정전과 휘발유 공급 차질도 빚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한 바람에 신호등이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이 크게 흔들립니다. <br /> <br />[편의점 직원 : 전에는 저렇게 격하게 흔들리지는 않았어요.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바람이라 깜짝 놀랐습니다.] <br /> <br />앞을 분간하기 힘든 거센 비바람에 제대로 걷기도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시코쿠 고치현에서는 6시간 동안 332.5mm가 내려 기상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곳이 있고 규슈 미야자키 현 일부 지역에서는 이달 들어서만 1,000mm에 육박하는 강우량을 보이며 평년 8월 한 달 강우량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하천 범람 등 위험이 커지면서 규슈 지역 주민 147만 명에게 피난지시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항에서는 비행기가 착륙을 시도하다 다시 고도를 올리기를 반복하는 아찔한 상황도 연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강한 바람에 결국 착륙을 못하면서 출발지로 회항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비행기 승객 : 모처럼 연휴 시즌에 귀성할 수 있는 타이밍이었는데 안타깝네요.] <br /> <br />[비행기 승객 : 이제 신칸센으로 갈까, 아니면 하룻밤 더 잘까 싶네요.] <br /> <br />태풍은 지나갔지만 항공기 결항과 신칸센 열차 운행 중단 등 교통 불편도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가고시마 현에서는 기름 공급에 차질이 빚어져 주유소에서 휘발유 판매가 제한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주유원 : (5천엔 어치요) 안돼요. 휘발유가 없어요. 모두에게 3천엔 어치만 팔아요.] <br /> <br />이밖에 강풍으로 넘어지거나, 날아오는 물건에 맞아 다친 사람도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일본에서 멀어진 뒤에도 습한 공기 등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오는 곳들이 있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세호 (hijun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81022142158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