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 1만 5천명 대피…1명 사망·1명 실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제6호 태풍 '카눈'의 영향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1만 5천여 명이 일시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는 이중 반 이상이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.<br /><br />이번 태풍으로 인해 대구에선 사망 등 2건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김예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, 어제(10일) 오후 11시 기준 태풍으로 인해 대피한 인원은 1만 5,400여명입니다.<br /><br />대피자는 경상권과 전남에 집중됐습니다.<br /><br />경북이 9,800여 명으로 가장 많고, 경남은 2,900여명, 전남은 970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는 전체 대피자의 반 이상인 9,600여명이 귀가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태풍으로 두 건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오후 12시 30분쯤 대구 군위군 효령면 하천에서 6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, 끝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또 오후 1시 45분쯤에는 대구 달성면 가창면에서 전동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도랑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과 경찰은 인력을 투입해 수색을 벌였지만, 구조 대상자를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각각 수난사고와 안전사고로 분류돼,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 현황에는 공식적으로 포함되진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항공기는 전국 14개 공항에서 405편이 결항됐고, 여객선은 127척의 운항이 중지됐습니다.<br /><br />중단됐던 열차 운행은 오늘부터 재개됩니다.<br /><br />한국철도공사는 오늘부터 운행을 중단하거나 구간을 조정했던 KTX와 일반 열차 등을 정상 운행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경전선과 태백선 등 일부 구간은 시설물 안전을 확인한 뒤 순차적으로 운행을 재개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SRT 열차도 오늘 첫 차부터 모두 정상 운행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오늘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비바람이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,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.<br /><br />(lim@yna.co.kr)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