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 카눈은 휴전선을 넘어 북한으로 이동했지만, 이번에도 안타까운 인명 피해를 불러왔습니다. <br /> <br />대구에서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,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. <br /> <br />김다현 기자!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저는 지금 대구 군위군 병수리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 카눈은 북한으로 넘어갔지만 태풍이 휩쓸고 간 흔적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나와 있는 곳은 하천 중간에 있는 제방인데요. <br /> <br />원래 제방은 저 뒤편까지 이어져야 하지만, 태풍 피해로 무너져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제 뒤로 굴착기 한 대도 보이실 텐데요. <br /> <br />많은 비로 물이 불어나면서 상수도관이 떠내려갔는데, 이걸 복구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상수도관이 사라지면서 이곳 마을 일대는 물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복구 작업은 빨라야 오늘 오전 중으로 가능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 마을은 어제 낮 12시 40분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물에 잠기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을 주민 대부분이 대피했지만 67살 남성 A 씨는 대피하지 못하고 불어난 물에 휩쓸렸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당국은 다른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오후 1시 50분쯤, 하천에 떠 있는 A 씨를 발견했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군위군 관계자는 A 씨가 물이 빠르게 차오를 줄 몰라서 대피가 늦어진 탓에 변을 당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오후 1시 50분쯤 대구 달성군 가창면에서는 휠체어를 탄 60대 남성 B 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구조대가 수색에 나섰지만, 현재까지 휠체어만 발견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A 씨가 도로 옆 도랑에 빠져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하고, 인력 30명을 투입해 하천 인근을 수색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색 작업은 오늘도 이어지겠습니다. <br /> <br />경북지역 피해도 꽤 컸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낮 12시 20분쯤 경북 예천의 한 건물 옥상에서 안전 점검을 하던 40대 남성이 태풍으로 떨어진 합판에 맞아 눈을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또 경북지역에서는 어제 오후 4시 기준, 주민 21명이 소방에 구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나무가 쓰러지거나 외벽이 떨어졌다는 피해도 접수돼 소방이 조치에 나서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구·경북에서는 간밤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대구 군위군 불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다현 (eastju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81106232834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