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 잼버리 '책임공방'…민주, 혁신안 '후폭풍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 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내일 폐영식을 앞둔 가운데 정치권에선 책임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잼버리 대회는 끝나가지만, 공방은 더욱 가열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대회 기간 중 정쟁을 중단해야 한다는 호소에도 민주당이 모든 책임을 중앙정부와 대통령에게로 몰아 윤석열 정부 흔들기에 나섰다고 비판했는데요.<br /><br />특히 잼버리 사태를 계기로 부산엑스포 개최는 물 건너갔다는 야당의 망언은 현 정부를 흔들고 나라가 잘 안되기를 바라는 속내를 투명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반대로 여당이 모든 책임을 지방정부와 여가부에만 돌리고 지적하면서 책임을 가리기 위한 국정조사 추진을 거듭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공동조직위원장으로 있는 현 장관들에 대해 책임을 묻고 무엇보다 국격이 추락한 데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여야는 다음 주 수요일(16일) 예정된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또 한 번 격돌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당 상황도 알아볼까요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오늘 신혼부부 맞춤형 정책을 발표한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른바 '결혼 페널티 정상화' 대책인데요.<br /><br />기존 신혼부부 특례 주택자금 대출 소득 기준을 현행 7,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상향하고, 신혼부부 특례 전세자금 대출 소득 요건 또한 현행 6,000만원에서 최대 9,000만원까지 높이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소득 수준 증가에도 불구하고 특례 대출 소득 기준은 변동이 없어 현실성이 떨어지는 데다, 오히려 신혼부부들에게 불이익을 가져다준다는 지적이 있었는데, 이를 바로 잡겠다는 취지입니다.<br /><br />이밖에 부부 개인에게 각각 주택 청약 기회를 주게끔 청약 기준도 개정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혁신안 발표로 내부가 뒤숭숭하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 혁신위가 마지막으로 발표한 혁신안, 당대표 선거에서 대의원 반영 비율을 아예 없애고, 당원 투표 비중을 늘린 내용이 골자인데요.<br /><br />이른바 '비명계'를 중심으론 연일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고민정 최고위원은 "혁신위가 제안한 내용 상당수는 당 헌법인 당헌 개정이 필요한 사항들"이라며 "내년 총선이 끝나고 해야 할 일을 굳이 지금으로 당겨야 할 시급성이 무엇이냐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같은 자리에서 서영교 최고위원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, 각계 각층 의견을 수렴해 내놓은 혁신안인 만큼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.<br /><br />당 내부에서도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국민 눈높이가 아닌 당 대표와 강성 지지층, 개딸의 뜻대로 맞춘 혁신안이었다며 정당사를 통틀어 최악의 혁신위로 기억될 것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표는 "혁신위 제안에 대해 당내 논의를 거쳐 합당한 결과를 만들어내겠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