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이 할퀴고 지나간 창원…대부분 복구 완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10일) 경남 창원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시간당 최대 60㎜의 비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집이 잠기고 도로가 마비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현재 상황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영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경남 창원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저희가 어제(10일) 오후 이곳에서 주택과 도로 침수피해 상황을 전해드릴 때만 해도 물이 제 무릎 높이까지 차올랐는데요.<br /><br />일대가 모두 잠기면서 어디가 땅이고 어디가 강인지 분간조차 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물이 대부분 빠진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밤사이 복구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이곳 주민들은 침수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아침 저희 취재진이 마을 주민들을 만나봤는데요.<br /><br />고구마와 단감을 기르는 한 주민은 침수로 작물 뿌리가 썩어 모두 버려야 한다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주민은 집에 물이 차 들어가지도 못한다며 살림들을 햇볕에 말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어제(10일) 경남에는 태풍 '카눈'의 영향으로 시간당 최대 60mm, 그야말로 물벼락이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맨홀 뚜껑이 솟구치면서 시내버스 바닥을 뚫고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고, 급류에 휩쓸렸던 60대 여성이 경찰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침수됐던 도로들도 하나둘씩 복구되며 현재는 대부분 이용이 가능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토사가 유실돼 차량 운행이 통제됐던 쌀재터널도 어제(10일) 저녁부터 정상 운행이 가능해진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태풍을 피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던 주민 3천여 명도 모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남 창원에서 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.<br /><br />#카눈 #태풍 #침수피해 #복구작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