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학부모가 초등생 자녀의 담임 교사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'왕의 DNA를 가진 아이'라면서 아이를 대하는 방법을 구구절절 설명한 건데요. <br /> <br />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학부모는 편지에서 아이가 왕의 DNA를 가졌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교사 입장은 물론 일반인의 시각에서도 곱게 듣기 어려운 표현입니다. <br /> <br />요즘 인터넷에서 도는 ADHD 성향을 에둘러 말한 것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, 편지는 구구절절 길게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1번부터 9번까지 선생님이 아이에게 해줬으면 하는 당부를 담았습니다. <br /> <br />표현은 시종일관 정중하지만, 내용은 의아합니다. <br /> <br />'하지마, 안돼, 그만! 등 제지하는 말은 '절대' 하지 말아라.' <br /> <br />'또래와의 갈등이 생겼을 때 철저히 편을 들어 달라.' <br /> <br />'명령투보다는 왕자에게 말하듯 듣기 좋게 돌려서 말해달라.'는 겁니다. <br /> <br />알고보니 이 학부모, 교육부 소속 사무관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자녀의 전 담임교사를 아동학대로 고소했고요. <br /> <br />직위해제되자 새로 온 담임교사에게 보낸 편지였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고소를 당했던 앞선 담임교사는 검찰에서 '무혐의' 처분을 받고 복직했습니다. <br /> <br />논란이 확산하자 교육부가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막뉴스 : 이미영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81115005248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