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자, 이제 손님 가면 리뷰해야죠. <br> <br>처음에 1100억 넘는 돈 준비한다고 썼다가, 대회 시작했는데 엉망이니 일단 급한대로 99억 더 넣고, 그래도 안 돼서 새만금에서 빼내 전국 보낸다고 300억 정도 더 들 걸로 보입니다.<br> <br>다 예산인데요. <br> <br>누가 낼까요?<br> <br>정부는 제대로 준비 못한 전북에도 분담시키겠다는데 국민 입장에선 다 세금입니다. <br> <br>이현재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에 들어간 총 사업비는 1171억 원에 달합니다. <br> <br>대회 개최 직후 폭염, 위생 문제가 불거지며 물자 보급과 청소 등에 99억 원이 추가 투입됐습니다. <br> <br>여기에 태풍 상륙으로 대원들을 이동시키며 들어간 수송 버스 비용, 숙박비, 공연장 변경 비용 등을 합치면 최소 300억 원이 더 들어간 것으로 추산됩니다.<br> <br>정부는 추가 비용 부담을 혼자 떠안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정부 고위관계자는 채널A 통화에서 "전라북도와 세계스카우트연맹 등과 추가 비용을 분담하는 방향에 대해 논의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> <br>여권도 정부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. <br> <br>[ 윤재옥 / 국민의힘 원내대표] <br>"지방자치를 강조하다가 일이 잘못되면 중앙정부로 책임을 전가하는 정치권의 태도 또한 고쳐나가야 하겠습니다." <br> <br>전북도에 투입된 잼버리 예산 가운데 남은 예산으로 보전하거나 앞으로 배분할 특별교부세를 덜 주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전북도는 정부 측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전북도 관계자는 "부처 장관들이 수장인 조직위원회가 예산 최종 결재를 다 했는데 이제 와서 책임회피를 하려는 건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는 격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> <br>전북도는 다음 주에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최동훈<br /><br /><br />이현재 기자 guswo1321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