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치권도 공방…"윤 정부 진상 은폐"·"삼류 정치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고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조사를 둘러싼 이른바 '항명 논란'은 정치권 공방으로 번졌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의 개입과 진상 은폐 의혹을 제기했고, 국민의힘은 '소설'이라고 맞섰습니다.<br /><br />차승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이번 사건 은폐·축소에 열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진상 은폐에만 혈안이 된 군대에 어느 부모가 자식을 보낼 수가 있겠습니까? 더 이상 정부의 수사 결과를 믿을 수 없는 만큼 국회가 나서야 합니다."<br /><br />특히 은폐와 축소를 지시한 윗선의 존재가 의심된다며 대통령실, 특히 국가안보실을 지목했습니다.<br /><br />'혐의 제외' 대상 임성근 해병대1사단장이 김태효 안보실1차장, 이종섭 국방장관과 이명박 정부 청와대서 함께 일한 사이 아니냐는 겁니다.<br /><br />국방부 차관의 보고를 받은 국민의힘은 대통령실 개입 의혹은 '소설'이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'사법 리스크' 등 수세에 몰린 민주당이 '청담동 술자리' 의혹처럼 또 근거 없는 거짓말을 한단 겁니다.<br /><br />보직 해임된 해병대 박정훈 전 수사단장이 국방부의 정상적인 지시를 외압으로 왜곡하며 정쟁화하고 있다고 국민의힘은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삼류 정치인들이 하듯이 정치적 쇼부터 시작한다는 것은 매우 군의 선배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…이참에 군복을 벗고 정치의 길로 나서라…."<br /><br />여야 모두 이번 사안을 국방위 현안 질의에서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