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여행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한지 하루 만에, 중국발 크루즈선 53척이 제주도 방문을 예약했습니다.<br /><br />유커들이 즐겨찾던 명동도 바빠졌습니다.<br /><br />신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<br />[기자]<br />중국의 한국 단체여행 허용 발표 하루 만에 중국발 크루즈선 53척이 제주 방문을 예약했습니다.<br /><br />2017년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으로 크루즈선이 끊겼는데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제주부터 관광객들이 몰리는 겁니다. <br /><br />썰렁했던 면세점을 찾는 중국인들도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슈이쉬엔 / 중국 베이징]<br />"쿠션, 파운데이션 등 화장품 샀어요. 한국 화장품은 품질이 좋아요."<br /><br />면세업계는 9월 중추절 연휴 중국 관광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유커 모시기 전쟁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[면세업계 관계자]<br />"중국 현지에 로드쇼를 나가서 방한 단체 상품 홍보를 하고…."<br /><br />중국인 VIP 라운지도 새단장 하는 중입니다. <br /><br />'큰 손' 중국 관광객이 사라지고 코로나19까지 겹쳐 매장 규모를 3분의 1로 줄여야 했던 식당도 기대감을 드러냅니다.<br /><br />[김대열 / 음식점 대표]<br />"좋긴 좋죠 당연히. 직원들도 많이 줄었지만 중국어 하셨던 분들도 다시 채용을 해서."<br /><br />방한 중국인 쇼핑 목록 1위는 화장품.<br /><br />명동 화장품 매장 상인들은 올 가을부터 매출이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명동 화장품 가게 상인]<br />"지금 이제 (10월) 국경절을 사장님이랑 기대하고 있어요. (중국인들이) 엄청 많이 사갔죠. 200만~300만 원 정도. 손이 커요."<br /><br />개별 관광 상품을 팔던 중국 여행사들도 앞다퉈 한국 단체관광 상품을 선보이며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연간 800만명에 달하던 유커들의 한국 관광이 재개되면서 중국 특수가 살아날지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<br /><br />영상취재 : 조승현<br />영상편집 : 방성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