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 '란' 광복절 일본 관통…선 넘은 허리케인→태풍 '도라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제7호 태풍 '란'은 광복절쯤 일본에 상륙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태풍이 한반도를 비껴가겠지만 동해안 일부 지역은 간접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와이 산불을 부추긴 허리케인 '도라'는 날짜변경선을 넘어오면서 8호 태풍 '도라'로 바뀐 뒤 북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본 남쪽 먼바다에서 몸집을 키우고 있는 제7호 태풍 '란'의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중심부에는 선명한 눈이 뚫렸습니다.<br /><br />태풍 '란'은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광복절에 일본 오사카 부근으로 상륙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후 일본을 관통한 뒤 동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 영향은 없겠지만 동해안은 간접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강한 너울이 밀려들 수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.<br /><br /> "7호 태풍 '란'의 북상으로 동풍의 강도가 점차 강화되면서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비 예보가 도입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."<br /><br />하와이 산불 확산을 부채질한 허리케인 '도라'가 동경 180도, 날짜변경선을 넘어오면서 제8호 태풍 '도라'로 바뀌었습니다.<br /><br />태풍, 허리케인, 사이클론은 모두 같은 열대 폭풍으로 발생지에 따라 분류되는데, 이번처럼 허리케인이 태풍 예보구역으로 넘어올 경우, 새 이름을 부여하지 않고 허리케인에서 태풍으로만 변경되는 것입니다.<br /><br />허리케인이 태풍이 된 사례는 '도라'를 포함해 20차례로, 가장 최근은 2018년 제17호 태풍 '헥터'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2015년엔 허리케인이었던 태풍 '할룰라'가 일본 규슈까지 올라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태풍 '도라'는 주 중반쯤 열대저압부로 약화하겠다며, 한반도 영향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#태풍 #허리케인 #란 #도라 #기상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