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보하듯 군수공장 시찰…러시아 수출 겨냥하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현대화된 군수공장을 시찰하며 다양한 무기를 홍보하듯 선보였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북한이 우크라이나전을 치르는 러시아를 상대로 본격적인 무기 판매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대대적인 열병식에 이어 이번달 3~5일,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 지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.<br /><br />저격무기 현대화를 강조하며 직접 소총을 견착하고 시험 사격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초대형 대구경 방사포탄, 전략순항미사일과 무인공격기 엔진, 미사일 발사대차 생산공장까지 돌아봤습니다.<br /><br />'국방경제사업'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, 마치 누군가에게 홍보하듯 무기 개발 수준을 과시한 북한.<br /><br /> "새로운 탄종을 계열 생산하기 위한 능력조성사업 등 국방경제사업의 중요 방향을 제시하셨습니다."<br /><br />우리 정부도 이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매우 이례적인 표현으로 보고 있습니다. 이것이 무기 수출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UN 안보리결의를 위반하겠다고 스스로 공언한 것으로 개탄스럽게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북한이 '무기 세일즈'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면 최대 수입국은 현재 우크라이나전을 치르고 있는 러시아로 지목됩니다.<br /><br />이미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북한 열병식에 참석하는 등 러·북 친밀감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 "사거리 500㎞ 내에서 지원해줄 수 있는 그런 무기 체계를 아마 러시아 입장에선 가장 많이 필요로 하지 않을까…대구경 방사포 300㎜나 초대형 방사포 600㎜…(북이) 공개했던 드론 무인체계도…"<br /><br />한편 북한은 중국을 포함해 미국 주도의 제재를 받고 있는 베네수엘라, 니카라과, 시리아 등과 연대를 강화하려는 외교적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#북한 #군수공장 #시찰 #러시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