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하와이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80명으로 늘어났습니다. <br> <br>실종자도 1000명이 넘어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됩니다. <br> <br>구호 활동에 우리 교민들도 동참했습니다. <br> 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산불 발생 닷새 째.<br> <br>지상 낙원은 폐허가 됐습니다. <br> <br>한 쪽에선 차들로 도로가 몰려 꽉 막혔습니다. <br> <br>마우이 최대 관광지 라하이나 지역 진입로인데, 거주민들과 기존 여행객들에게 개방된 겁니다. <br> <br>[자 다크루 / 라하이나 주민] <br>"도착하면 아주 슬플 것 같지만 가야만 합니다. 어떤 도움이 필요할지, 우리 집이 어떤 상태일지 확인해야죠." <br> <br>하지만 화재가 추가로 발생해 반나절도 안 돼 도로가 다시 통제 됐습니다. <br> <br>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강풍과 지열 때문에 산불 진화율이 85%에 머물고 있습니다. <br> <br>현재까지 사망자는 전날보다 25명 늘어나 80명에 이릅니다. <br> <br>1만1000여명이 몰린 대피소에선 이재민들이 참담한 심정을 토로합니다. <br> <br>[그렉 니커보커 / 마우이 라하이나 주민] <br>"내가 뭘 하고 살아야할 지 모르겠어요. 마을 주변 등 더 이상 일할 데가 없어요. 내가 일하는 빵집도 다 타버렸어요." <br> <br>음식이나 생필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샌드위치와 물, 생활물품 등을 전달하며 구호 활동에 나선 우리 교민도 있습니다. <br> <br>[서정완 / 마우이 한인교회 목사] <br>"어제 들어가서 일부 지역을 다니면서 식료품과 물품을 나눠드렸고요. 내일 아침에 (나팔리 지역 대피소로) 출발하려고 모든 준비를 마쳤고요." <br> <br>현지 수색·구조팀은 경찰견과 함께 건물 내부 수색에 본격 나섰습니다. <br> <br>[서정완 / 마우이 한인교회 목사] <br>"여전히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메스꺼운 연기, 지열이 상당히 높아서 수색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" <br> <br>실종자가 1000여명에 달해 추가 사망자 우려도 나오는 가운데 우리 교민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이승헌 <br>영상편집: 박혜린<br /><br /><br />이다해 기자 cando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