막 내린 잼버리…정치권은 '책임 공방' 격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여곡절 끝에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는 막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치권에선 주말에도 잼버리 부실 운영 등에 대한 책임 공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봅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여야는 부실했던 대회 준비 책임이 각각 이전 정부에 있다, 현 정부에 있다고 주장하며 주말에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"야당이 전북도와 문재인 정부의 부실한 준비로 사태 수습에 들어간 돈을 '국민 혈세를 썼다'고 지적하는 것은 적반하장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전주혜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"문재인 정부와 전북도는 준비기간 6년 중 5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났다"며 "윤석열 정부는 소방수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여가위 간사인 정경희 의원도 기자회견을 열고 잼버리 파행의 원인을 조목조목 짚었는데요.<br /><br />"잘못된 부지 선정으로 첫 단추를 잘 못 꿴 데다 전북도는 대규모 사회간접자본, 즉 SOC 사업 따내기에만 열중했고 책임있는 예산 집행도 이뤄지지 못했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대회 파행은 "윤석열 정부의 무능, 무대책, 무책임이라는 '3무' 국정운영이 모두 드러난 상징적인 사건"이었다고 맞받았습니다.<br /><br />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"대통령은 국정을 책임지는 자리인데 문제가 생기면 무조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"며,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재차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이태원 참사, 궁평 지하차도 참사에서 드러난 컨트롤타워 부재는 이번 대회에서도 드러났다"면서 "한덕수 국무총리가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한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감사원 감사에 대한 불신감을 드러내며 국정조사 추진도 거듭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잼버리 조직위 공동위원장인 김윤덕 민주당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부실한 준비와 관련해 국민과 전북도민에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대회는 막을 내렸지만, 여야의 '폭탄 돌리기'는 계속되는 양상인데요.<br /><br />오는 16일, 이상민 행안부장관이 참석하는 행안위 전체회의에서도 정면 충돌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