K팝으로 간신히 심폐소생 한 형국입니다. <br /> <br />정치권에선 자성 같기도 하고 비판 같기도 한 박한 평가가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치를 준비하고 실행하기까지 과정이 여러 손을 탔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새만금이 잼버리 국내 후보로 선정된 건 박근혜 정부 때인 지난 2015년입니다. <br /> <br />그로부터 2년 뒤에 세계 잼버리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때는 민주당이 정권을 잡았을 때입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1년 하고 3개월 정도 만에 대회가 치러진 겁니다. <br /> <br />잼버리를 누가 어떻게 준비할지는 특별법으로 정해놨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나오는 큰 조직이 두 개입니다. <br /> <br />조직위원회와 정부지원위원회입니다. <br /> <br />역할과 구성까지 정리돼 있는데, 조직위가 끌고 지원위원회가 밀어주는 걸로 생각하면 됩니다. <br /> <br />조직위는 2020년 7월 첫발을 뗐습니다. <br /> <br />초대 위원장은 당시 이정옥 여가부 장관과 민주당 김윤덕 의원이 맡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교체되는 장관들이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초엔 행안부와 문체부 장관, 스카우트연맹 총재를 추가해 5인 체제를 갖췄습니다. <br /> <br />조직위를 뒷받침하는 정부지원위원회는 국무총리가 키를 잡습니다. <br /> <br />부처 장관들이 포함돼 있고 전북지사까지 포함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잼버리 관련 정책을 심의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하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직위 안에 있는 집행위원장을 맡기도 한 전북지사 역할이 따로 명시된 부분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직위와 함께 대회 준비부터 마지막 정리까지 모든 계획을 짜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거론되는 곳 어디 하나 책임 없는 곳이 없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받아든 성적표가 엉망이다 보니 서로 미루기 바쁩니다. <br /> <br />정치권에선 집권 여부에 따라 '우리 정부', '너네 정부' 다를 수 있지만, <br /> <br />국민이 바라보는 정부는 하나라는 걸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영수 (yskim2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81413051558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