잼버리 '전·현 정부 책임론' 공방 가열…광복절 특사 평가 '극과 극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새만금 잼버리 대회가 끝났지만 '부실 준비' 책임 소재를 놓고 여야 충돌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입니다.<br /><br />잼버리 파행을 둘러싸고 전임 정부와 현 정부의 책임론 공방이 여야 간에 치열하게 벌어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잼버리 유치가 2017년 문재인 정부 시절 이뤄진 점과 개최지인 전라북도의 책임론을 앞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발언, 보고 오겠습니다.<br /><br /> "(민주당은) 책임 전가에만 매달리고 있습니다. 세금을 도둑질한 자가 있다면 그 소속과 지위,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엄벌에 처해야 마땅합니다. 돈을 떼어먹은 자가 주범입니다."<br /><br />국회 여성가족위 여당 간사인 정경희 의원은 잼버리 대회 관련 입찰 전체 272건 가운데 70%가 수의계약이라고 문제 삼았고, 권성동 의원실은 전라북도가 체결한 계약 중 15건이 개막식 이후 완료되는 계약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오후 3시부터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주재로 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전라북도의 예산 집행 적절성을 집중 점검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반면 민주당은 잼버리 파행이 '윤석열 정부의 무능 때문'이라며 정부가 폭염 사전 대비 등 운영 준비에 미흡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윤 대통령의 사과와 한덕수 국무총리의 사퇴를 촉구했는데요.<br /><br />박광온 원내대표의 발언, 보고 오겠습니다.<br /><br /> "잼버리 사태로 국격이 추락하고, 전북도민과 국민의 상실감이 큽니다. 그런데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남 탓 하기에 바쁩니다. 최소한, 이 정부 들어서 있었던 준비 부족에 대해 인정하기 바랍니다."<br /><br />민주당은 여권에서 주장하는 감사원 감사에 대해선 '대통령에게 충성하는 감사원이 제대로 감사가 가능하겠냐'며 실효성에 의문을 던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는 광복절 특사 명단을 놓고도 날 선 공방을 주고받고 있는데, 관련 내용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윤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을 둘러싼 여야 평가는 엇갈렸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사면 명단에 많은 경제인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사면을 계기로 경제 재도약이 기대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부패한 기업인들을 풀어주지 않으면 경제활력을 도모할 수 없냐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또 사면 대상에 국민의힘 출신 김태우 전 서울시 강서구청장이 포함된 점을 지적하며 '사법권에 대한 정면도전'이라고 지적했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'사법부 심판을 두 달 만에 뒤집는 선거용 꼼수 사면'이라며 "대통령 사면이 국민 통합이 아니라 국민 편 가르기와 정쟁을 유발하게 될 것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김 전 구청장이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으로 일하면서 알게 된 '블랙리스트 의혹' 등을 폭로한 공익제보자라고 방어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앞서 김 전 구청장이 대법원에서 집행유예형 확정 판결을 받으면서 치러지게 된 올해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놓고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#잼버리 #김기현 #이재명 #광복절특사 #김태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