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회로 번진 채상병 수사 의혹…야 "특검 도입" 여 "의도 불량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고 채수근 상병 사건을 둘러싼 수사 외압 의혹이 정치권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특별검사제를 도입하자며 정부여당을 압박했는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야당의 이러한 움직임에 '불량한 의도'라고 깎아내렸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고 채상병 사망사건을 수사하던 해병대 전 수사단장이 '집단 항명' 혐의 등으로 입건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은 특검 도입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.<br /><br />이제 국방부는 조사의 주체가 아닌 수사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.<br /><br /> "고 채수근 상병 수사 외압 의혹은 특검을 통해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합니다. 국방부 검찰단은 이미 국민의 신뢰를 잃었습니다."<br /><br />김병주 국방위 야당 간사는 국민의힘을 향해 국방위원회를 빨리 소집하자면서 국회 차원의 대응을 강하게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정의당은 청문회까지 요구하며 가세했습니다.<br /><br /> "사망 사고 당일의 진실과 수사 보고서 이첩 결정을 뒤집은 이유 등 수사 개입 의혹을 국회 청문회로 낱낱이 밝혀야 합니다."<br /><br />국민의힘은 야당의 이러한 요구들에 거리를 두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여당 소속 한기호 국방위원장은 최근 이재명 대표의 '채상병 사건 진상 은폐' 발언을 문제 삼으며 "불량한 의도"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 "진실을 은폐하려고 한 것처럼 오도하고 있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합니다. 대단히 의도적으로 불량한 의도를 가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의혹 확산 차단에 나선 국민의힘을 향해 야당은 국회 차원의 대응을 압박하고 있어, 8월 임시국회는 한층 더 험로를 걷게 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수사외압의혹 #특별검사 #청문회 #국방위원회 #국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