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내일 광복절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특별사면을 단행했습니다. <br> <br>재계 총수를 포함한 지난 사면 때는 빠졌던 경제인들이 대거 포함됐는데요. <br> <br>경제 살리기 차원이라네요.<br> <br>구체적인 면면은 남영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><br>[기자]<br>윤석열 정부가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세번째 특별사면을 단행했습니다. <br> <br>경제인 12명을 포함해 모두 2176명입니다. <br> <br>[한동훈 / 법무부 장관] <br>"이번 사면은 무엇보다 경기침체의 지속과 물가상승으로 인해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심각한 상황인 점을 고려해 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뒀습니다." <br> <br>수백억 원대 배임 등 혐의를 받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과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사면복권됐고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,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, 건강 문제로 7년 넘게 보석을 받아 논란이 됐던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역시 이번에 복권됐습니다.<br> <br>[이호진 / 전 태광그룹 회장(지난 2018년)] <br>"이번 일 포함해서 사회에 물의를 빚은 게 죄송합니다." <br> <br>개인 비리 범죄에 면죄부를 줬다는 지적에 대해 법무부는 "서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뒀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"(재계 총수) 횡령 배임 피해가 어느 정도나 회복됐는지, 얼마나 노력했는지 등이 고려됐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> <br>정치인으로는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이 눈에 띕니다. <br> <br>김 전 구청장은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특별 감찰반원으로 '블랙리스트 의혹'을 폭로했습니다. <br> <br>이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돼 지난 5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되면서 구청장직을 상실했습니다. <br> <br>이밖에 면허가 박탈되거나 벌점을 맞았던 운전자 80만8천 명도 구제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다만 음주운전자는 감면 대상에서 전원 배제됐습니다. <br> <br>사면은 내일 0시에 발효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기범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남영주 기자 dragonball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