감사원이 새만금 잼버리의 '파행 책임'을 따지겠다면서 전방위적인 감사를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인 감사 대상과 조사 인력 등을 확정해 이르면 다음 주쯤 본격적인 감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승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새만금이 세계 잼버리 개최지로 선정된 건 지난 2017년 8월입니다. <br /> <br />준비 기간이 무려 6년이나 있었지만, 핵심 무대인 야영지 상태는 '생존게임'처럼 처참했습니다. <br /> <br />준비 부족과 운영 미숙 등 비판이 쇄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한덕수 / 국무총리 : 정부는 이번 행사가 남겨준 우리들의 과제에 대해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철저히 분석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12일간의 잼버리 공식 일정이 끝나자, 감사원이 곧바로 전방위 감사를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감사원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내부 준비를 마치는 대로 신속히 감사에 착수할 것이라며 <br /> <br />잼버리 관련 모든 기관을 들여다볼 거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언론 등에서 제기된 의혹은 빠짐없이 점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잼버리 유치부터 마무리까지 지난 6년 전반을 들여다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대회 준비를 이끌었던 전라북도와 여성가족부는 물론,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지원 부처도 감사 대상에 포함됩니다. <br /> <br />'컨트롤 타워' 부재가 준비 부실을 키웠다는 지적이 잇따랐던 만큼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등 나머지 공동위원장들의 책임 여부도 가릴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감사의 핵심축 가운데 하나는 단연 예산 집행 내역입니다. <br /> <br />모두 1,171억 원이 투입됐는데, 인프라 구축비는 395억 원에 불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원들에게 원성을 샀던 화장실과 샤워장 등 편의시설에는 130억 원만 집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확보한 예산도 쓰지 못하고 조직위가 추가로 돈만 더 요구했다는 지적도 점검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공무원들이 잼버리 준비 활동을 명목으로 외유성 해외 출장을 수십 번 다녀온 것에 대해서는 적절성 여부를 따질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감사 기간이 길고 관련 기관이 많다 보니 감사 대상만 최소 수백 명에 달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감사원은 조사 인력 규모 등을 서둘러 확정해 이번 주 안에 감사 계획을 발표하고 빠르면 다음 주부터 본격 감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배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김지연 <br />그래픽 : 김진호 <br /> <br /> <br />※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승배 (sbi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81505432264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