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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우이섬 일주일째 화재 진압..."소화전에서 분무기가" / YTN

2023-08-14 87 Dailymotion

미국 하와이 마우이 섬 산불 사망자가 100명에 육박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일주일 째 화재 진압 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화재 당시 강력한 허리케인이 불길을 빠르게 확산시킨 데다 소화전에 물까지 부족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권준기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불에 탄 야자수를 따라 잿더미가 된 주택가가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하와이 왕국 수도였던 라하이나는 처참하게 주저앉아 전쟁 폐허를 방불케 합니다. <br /> <br />화재 당시 탈출 행렬을 박제한 듯 뼈대만 남아 버려진 자동차들이 도로에 줄지어 서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주일째 화재 진압이 끝나지 않은 지역에선 땅속에 숨은 불씨까지 찾아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자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가운데 심하게 불에 타 맨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희생자들로 수색견까지 동원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국은 이런 속도면 하루 10~20명씩 사망자를 확인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수색 작업이 언제 끝날지, 전체 희생자가 얼마나 될지 가늠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인디앤 크리스웰 / 연방재난관리청 청장 : 총 희생자 추정치가 얼마인지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. 수색 현장은 매우 위험합니다. 위태롭게 서 있는 건물의 안전 확보가 우선 필요합니다.] <br /> <br />화재 당시 사이렌이 울리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에 이어 소방대원들이 출동한 뒤에는 소화전에 물이 부족해 불길 확산을 막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타임스는 소화전 물줄기가 분무기 같았다는 소방대원의 말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와이 주지사는 화재 당시 시속 130km에 달하는 허리케인이 불길을 쏜살같이 번지게 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조시 그린 / 하와이 주지사 : 당시 시속 130km짜리 강풍이 불면서 불길이 1분에 1마일(1.6km)씩 번졌고 결국 이런 참사로 이어졌습니다.] <br /> <br />이재민들을 위한 구호 활동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와이에 주택이 있는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는 직접 구호품을 나르며 팔을 걷어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힐튼 호텔 상속자인 패리스 힐튼은 관광 자제 요청에도 마우이 섬에서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구설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백악관은 화재 참사를 입은 마우이 섬은 지금 희생자 수색과 구호 작업이 우선이라며 당장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은 예정돼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... (중략)<br /><br />YTN 권준기 (jkw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81507345893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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