돌파구 못 찾는 우크라 대반격…한국전쟁처럼 장기화하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크라이나 전쟁이 한국전쟁을 닮아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침략을 당한 쪽이 파상 공세로 반격했지만, 침략국을 굴복시키는 데까지는 나아가지 못한 채 장기 교착 상태를 이어가는 상황을 두고 나온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러시아에 빼앗긴 땅을 되찾으려는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은 애초 올봄으로 계획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탄약과 무기, 훈련 부족으로 여름에 접어든 6월에야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시기를 놓친 우크라이나의 진격은 러시아의 견고한 방어망에 막혀 예상보다 부진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서방의 군사 전략가들과 정책 입안자들이 이미 내년 봄 공세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중대한 돌파구가 없는 한, 침략군을 몰아내기 위한 우크라이나의 전투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인식이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"고 짚었습니다.<br /><br />미 해군분석센터의 러시아 전문가는 "초기 수개월간 전선에서의 빠른 움직임, 그 이후의 상대적 정체라는 측면에서 한국전쟁과 닮았을 수 있다"고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신문은 1950년 시작한 한국전쟁은 종결되지 않은 채 엄밀한 뜻에선 전쟁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서방은 우크라이나의 반격에서 중대 돌파구가 마련되면 푸틴 대통령에게 타격을 주고, 그 결과 올겨울 협상 테이블이 마련되길 희망해 왔지만, 이제 그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방어를 강화하고, 탄약과 무기 생산에 힘을 쏟고 있다"며 "서방도 군수생산에 박차를 가하며, 오래 이어질 소모전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"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우크라이나 #반격 #장기화 #한국전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