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나라를 되찾은 걸 기념하는 광복절마다, 같은 일이 반복됩니다.<br><br>오늘 새벽, 전국 각지 도로는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점령했습니다.<br><br>경찰은 끝까지 추적해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><br>강경모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차선을 넘나들며 폭죽을 터뜨리는 오토바이 무리. <br><br>교차로 한복판에선 큰 원을 그리며 빙글빙글 돌기도 합니다. <br><br>충남 천안에서만 밤잠을 설쳤다는 항의 신고가 190건 넘게 경찰에 접수됐습니다. <br><br>출동한 경찰을 보고도 아랑곳 않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행위자 다치는 것도 문제지만 단속 중에 옆에서 구경하는 사람들이 잘못하면 대형 사고가 날 개연성이 상당히 높더라고요." <br> <br>천안 경찰은 오토바이 운전자 3명을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. <br> <br>저속 주행하는 오토바이들이 편도 4차선 도로를 점령했습니다. <br><br>가장 앞선 오토바이 운전자는 경광봉을 흔들며 지그재그로 달립니다. <br><br>뒤따르는 차량들은 항의도, 추월도 못하고 가다 서다를 반복할 뿐입니다. <br><br>해마다 광복절이면 되풀이 되는 오토바이 폭주운전, 대구 경찰은 경찰관 190여 명을 투입해 집중 단속을 벌였습니다. <br> <br>도로교통법 위반 100건, 무면허 운전 4건 등 총 114건을 적발했습니다. <br><br>[경찰 관계자] <br>"일단 시민들한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저희가 막아야…" <br> <br>폭주 당시 찍어둔 영상으로 폭주 운전자를 찾아내 전원 형사처벌할 방침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강민 <br>영상제공: 대구경찰청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