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광복절 경축사의 핵심 키워드 일본과 북한이죠. <br><br>윤석열 대통령, 일본과 관련해 그간 늘 수위가 논란이었던 과거사 언급을 아예 뺐고, 대신 일본을 파트너로 규정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일본에 사죄를 요구해야 한다며 반발했습니다.<br><br>송찬욱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윤석열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<br><br>대신 "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"라고 평가했습니다.<br><br>[윤석열 대통령(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)] <br>"한일 양국은 안보와 경제의 협력 파트너로서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하고 교류해 나가면서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할 수 있는 것입니다." <br> <br>지난해에는 한일 관계 개선을 통한 과거사 해결을 얘기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대통령(지난해 8월,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사)] <br>"한일관계가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양국의 미래와 시대적 사명을 향해 나아갈 때 과거사 문제도 제대로 해결될 수 있습니다." <br> <br>1년 사이 강제징용 해법을 정부가 제시하면서 셔틀 외교가 복원된 우호적인 분위기가 반영됐다는 해석입니다. <br> <br>윤 대통령은 사흘 뒤 미국 '캠프 데이비드'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기대감도 드러냈습니다.<br><br>[윤석열 대통령(제78주년 광복절 경축사)] <br>"한미일 정상회의는 한반도와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3국 공조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." <br> <br>더불어민주당은 혹평했습니다.<br> <br>[권칠승 /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] <br>"일본으로부터 얻은 우리의 국익은 무엇입니까? 굴욕, 친일 무슨 말을 들어도 일본의 입장을 강변하는 대통령을 도무지 이해할 길이 없습니다." <br> <br>민주당에서는 "일본에 사죄를 요구해야 한다", "독립이라는 단어조차 들어가지 않았다"는 비판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한규성 조승현 <br>영상편집: 최창규<br /><br /><br />송찬욱 기자 song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