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잇따른 '살인 예고글' 때문에 사회적으로 긴장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> <br>최근 학생들을 겨냥한 '흉기 공격과 성범죄 예고글'까지 올라오면서, 교육 현장은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> <br>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경기 남양주시의 한 고등학교입니다. <br> <br>학교 앞에는 경찰 버스가 세워져 있고, 학생들 하교 시간에 맞춰 경찰들이 학교 주변을 삼엄하게 순찰합니다. <br> <br>학생들을 직접 태우러 온 학부모 차량들도 줄지어 서 있습니다. <br> <br>어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학교 학생을 성폭행하겠다는 예고글이 올라오자 비상이 걸린 겁니다. <br> <br>[A 학교 관계자] <br>"학교에서는 선생님들 순찰조 편성해서 외부는 경찰이 하고 있고, 내부는 수업 없는 선생님들이 매시간 나와 있고." <br> <br>경찰은 현재 작성자를 추적 중입니다. <br> <br>남양주의 또 다른 고등학교에서는 "하교길에 칼부림하겠다"는 글이 올라와 발칵 뒤집혔습니다. <br> <br>경찰 조사 결과 작성자는 해당 고등학교 학생으로 드러났고 "장난삼아 올렸다"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학부모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. <br> <br>[변수진 / 경기 남양주시] <br>"원래는 애들 안 데리러 오고요. 오늘 아침에 우연히 예고글 맘 카페 올라온 걸 보고 (직접 왔어요.) 다른 엄마들도 많이 걱정하고 있고요." <br> <br>[남양주시 고3 학부모] <br>"인터넷 기사를 하루 종일 봤어요. 범인을 잡았는지 안 잡았는지. 아이들이 굉장히 불안해하고 시험을 앞두고 지금 안 좋은 일들이 생겨서." <br> <br>한편, 서울 강남의 초등학교 여아를 성폭행하겠다는 예고글을 썼다 자수한 작성자는 10대 고등학생으로 밝혀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강철규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백승우 기자 strip@ichannela.com